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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소식

2018 호루라기상, 2018 호루라기 언론상 수상자입니다

  • 호루라기
  • 2018-12-07
  • 조회수 850

호루라기재단은 11월 27일 호루라기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 언론상 수상자를 결정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아          래 -

 

  

2018 호루라기상: 서지현(검사/수원지검 성남지청)

 

미국의 한 영화제작자의 성추문을 폭로하기 위해 시작된 SNS 해시테그 #MeToo운동은 2018년 대한민국의 키워드였습니다. 미투 운동의 뜨거움은 2018년 분명히 사회적 순기능으로 작용하였고, 이를 촉발시킨 사람이 바로 현직 검사 서지현입니다. 

검찰 조직은 그 어떤 관료 집단보다 폐쇄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검찰이라는 말이 이를 대변합니다. 그럼에도 현직 검사 서지현은 2018129JTBC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폭력을 고발했습니다. 서지현의 용기 있는 고발 이후 정계, 교육기관, 언론계 등 각지에서 숨죽여 있던 피해자들이 잇따라 제2의 서지현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가장 행복한 방법을 찾으려 했다면 사표 내고 조용히 살고 있겠지만, 검찰이 제대로 바뀌기를 바라고 진심으로 검찰을 사랑하기에 용기를 낸 것이라는 서지현은 피해자들에게 결코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런 서검사의 용기와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2018 올해의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2018 호루라기 언론상: 최기훈(기자/뉴스타파)

 

최기훈 기자는 비밀보안을 내세워 취재방해가 일쑤인 국방안보관련 부패 및 공익제보 사건을 집중 부각시켜 보도한 점이 인정되어 2018년 호루라기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8316일 뉴스타파 영상보도를 통해 박근혜 정부시절 160억 규모 대북확성기 사업의 국가예산 사기 실상을 파헤쳐 군 내부의 고질적인 납품 비리에 경종을 울린 바 있으며, 43일에는 2007년 국정원 내부비리 고발자 황규환씨가 11년 동안 국정원장으로부터 인사명령조차 받지 못하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잊혀질 뻔했던 공익제보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 주었습니다.

 

 

 

2018 호루라기 언론상: 김영태(선임기자/CBS노컷뉴스)

 

CBS·노컷의 김영태 선임기자는 기존에 있던 기사와는 다른, 집중 취재 시리즈 보도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집중 보도하여 2018년 기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자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사학비리의 민낯을 연속 보도하고, 공익제보자에 대한 비리사학의 가해를 보도하여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사회적 약자인 학교 비정규직, 공익제보 공무원, 기간제 강사, 시간강사, 채용비리에 좌절한 사람들을 집중취재하며 사립학교법 개정의 논리적, 이론적 근거를 갖추어 교육관계자 사이에서 교과서처럼 불리는 탐사보도를 연재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의 부재를 최초로 보도하면서 교육부장관이 직접 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하도록 이끌었으며, 유아를 볼모로 세를 과시하는 한유총을 상대로 약자의 입장에 불과했던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시민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수상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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