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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기금 받은 윤지오 "공격 두렵지 않아, 언젠가 진실 규명될 것"-노컷뉴스 김영태기자

  • 호루라기
  • 2019-04-24
  • 조회수 270

 

물푸레기금 받은 윤지오 "공격 두렵지 않아, 언젠가 진실 규명될 것"

 호루라기재단, 공익제보자 5명에게 긴급생활비 2,300만원 지급
'원전 비리 폭로' 전용조씨, "알리고 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산 것 같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제보한 고미란씨(가명)
김학의 사건의 성폭력 피해를 검찰에 제보한 김숙희씨(가명)
다스 실소유주 관련 핵심녹취록을 제보한 김종백씨 등 수혜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22일 물푸레기금을 받은 윤지오씨.
"언젠가 진실이 규명되리라 생각한다. 저에 대한 공격이 전혀 두렵지 않다. 한국을 위해 힘쓰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윤지오-고 장자연 사건 증인)
 
 "알리고 후회하지 않을 건지 고민하다가 결국 알렸는데 5년간 복직하지 못했다. 후회하는 삶은 살지 않은 것 같아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용조- 원전 비리 공익제보)
 
"단지 죄값을 치르게 하고자 제보를 한 것인데, 물푸레기금 수상에 놀랐다."(김학의 사건의 성폭력 피해 제보자)
 
공익제보자 보호및 지원 단체인 호루라기재단은 22일 공익제보자 5명에게 물푸레기금 2,300만원을 수여했다.
 
기금을 받은 공익제보자는 고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씨, 원전 시설의 방사성 폐기물 불법배출을 제보한 전용조씨,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제보한 고미란씨(가명),김학의 사건의 성폭력 피해를 검찰에 제보한 김숙희씨(가명), 다스 실소유주 관련 핵심녹취록을 제보한 김종백씨이다.
 
서울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5명 중 윤지오씨와 전용조씨 2명만 참석하고, 나머지 3명은 변호사 등 대리인에게 수여금이 전달되었다.
 
물푸레기금은 호루라기상과는 별개로 매년 4월 공익제보자 3~5명을 선정해 긴급생활비로 총 2,00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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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물푸레기금 수여식에서 공익제보자 전용조씨(왼쪽에서 네번째),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윤지오씨(왼쪽에서 여섯번째)가 기념촬영을 했다.
이영기 호루라기재단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공익제보는 물푸레나무처럼 우리 사회를 맑고 푸르게 만드는 행위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괴롭히는 행위를 고발하는 것은 으뜸가는 공익제보자이다"라고 기금 수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영기 이사장은 이어 "오늘 수여식에 3명만 실명이고, 2명은 익명이다. 공익제보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데, 공익제보자가 의혹을 제기하면 이후에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것이 맞다. 제보의 개연성만으로도 우리 사회가 지지와 연대를 보내야 한다. 오늘 물푸레기금 수상자들에게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물푸레기금은 익명의 기부자가 1억원을 호루라기재단에 기부해 올해 5번째 수여식을 가졌다. 호루라기재단은 물푸레기금이 바닥난 상태여서, 내년에도 기금 수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물푸레기금 수혜자 소개 (호루라기재단 제공)
 
윤지오: 고 장자연 사건 증인
 
2008년 8월, 조 모 씨의 고 장자연씨 강제추행 사건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으로서 2009년 당시 억압적인 경찰, 검찰의 수사상황에서도 일관되게 증언한 제보자입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재수사과정에서 캐나다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서 입국하여 당시 목격한 사실을 2018년 12월 법정 진술하였습니다.
 
2019년 3월에도 법정진술을 하였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2차례 조사에 성실히 참여하여 진술하였습니다.
 
제보자는 신변보호를 이유로 수시로 숙소를 변경해야 했으며, 가족들은 제보자에 대한 걱정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용조: 원전 시설의 방사성 폐기물 불법배출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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