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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9 올해의 호루라기상 시상식

  • 호루라기
  • 2019-12-11
  • 조회수 490

 

[보도자료]
2019 올해의 호루라기상에 임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보자) 씨 등 3팀, 호루라기 언론상은 MBC <PD수첩> 김동희PD · 김정민PD


- 12월 13일(금) 오후 6시 30분,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2019호루라기상 시상식


 공익제보자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호루라기재단(이사장 이영기)은 12월 13일, ‘2019 올해의 호루라기상’ 시상식을 열고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 언론상을 시상한다.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공익제보자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는 것으로, 양심적 행위를 장려하고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13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산다미아노에서 열린다. 

 

올해의 호루라기상 수상자는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동물학대와 불법적 운영을 고발한 임희진 씨, 군납 입찰 비리를 고발한 장영식(가명) 씨, 비허가 스텐트 납품을 고발한 박진술(가명)·박진숙(가명)씨 등 3팀이며, 호루라기언론상 수상자는 MBC <PD수첩> ‘얼음왕국의 추악한 비밀’ 편에서 빙상계 내부 폭력 실태를 고발한 김동희·김정민 PD이다.

 

임희진 씨는 동물보호 단체 ‘케어’의 동물관리국장으로 재직하던 중 이 단체가 동물권 보호를 명분으로 식용으로 키우던 동물 농장을 급습해 ‘구조’한 뒤 몰래 안락사시켜왔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정환 심사위원장(미디어오늘 대표)은 “케어의 행동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지만 동물권 보호의 범위와 안락사의 기준을 두고 사회적 토론이 시작된 데는 임희진 씨의 공익제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장영식(가명) 씨는 군부대에 어묵 등을 납품하는 업체의 입찰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회사 정 아무개 사장이 이동호 당시 고등군사법원장에게 억대의 뇌물과 향응을 제공하면서 입찰 비리를 무마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군납 비리를 넘어 법조 비리까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 용기 있는 공익제보라는 점에서 많은 심사위원들의 추천을 받았다. 

 

박진술(가명), 박진숙(가명) 씨는 인조혈관용 스텐트 업체가 4천여 개의 비허가 스텐트를 생산해 병원 등에 납품한 사실을 공익제보하여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업체는 제품 포장 박스에는 허가받은 모델명을 기재하고 내용물은 비허가 제품으로 채워 판매하였으나 두 사람의 공익제보로 판매 중지·회수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되었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기의 제조 책임과 관리·감독 강화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호루라기언론상을 수상한 MBC <PD수첩> ‘얼음왕국의 추악한 비밀’은 전현직 국가대표 빙상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빙상연맹의 파벌과 승부 조작, 관행적인 폭력과 성폭행 등의 문제를 들춰냈다. 특히 이 방송은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폭로에서 출발해 조재범 코치의 개인적 일탈에 끝나지 않고 ‘빙상 대통령’으로 불리는 전명규 교수의 코치 시절까지 추적해 이 문제가 한국 체육계의 구조적 병폐였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은 “호루라기상을 받은 여러분, 그리고 이번에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각계에서 스스로를 희생하며 나서 준 여러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와 헌신은 빛과 소금이 되어 우리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2월 10일
호루라기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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