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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호루라기재단 "월간조선, 악의적 왜곡보도 중단하라"

  • 호루라기
  • 2022-11-09
  • 조회수 14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793

 

호루라기재단 월간조선, 악의적 왜곡보도 중단하라

기자명 윤수현 기자 입력 2022.11.08 18:18 댓글 2

 

 

사학비리 폭로자 정미현 씨 비판보도에 여론 호도

월간조선 취재기자 양쪽 입장 다 담으려 노력해반박

 

공익제보자 지원단체 호루라기재단이 사학비리 폭로자 정미현 씨를 비판한 월간조선에 악의적인 왜곡 보도를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월간조선 취재기자는 양쪽 입장을 다 담으려 노력했고, 정 씨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맞받아쳤다.

 

교사 정미현씨는 2017년 서울미술고 입학·채용비리, 부당해고, 학사·회계 비리 등 의혹을 서울교육청에 신고하고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 서울미술고 비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교육청은 관계자 파면·해임 등 징계를 결정하고 예산 107000만 원 회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서울미술고는 정씨를 직위해제·파면하는 등 징계를 반복했다. 이후 정씨는 소송을 통해 서울미술고에 복귀했다.

 

월간조선은 11월호 공익신고자 보호법, 신고자 보호는 철저악용할 경우는 속수무책기사를 통해 정 씨를 비판했다. 월간조선은 한 사립고등학교 관계자의 제보와 언론보도, 관계자들을 다각도로 취재해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그림자를 조명했다면서 정미현씨가 20171월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가해 직위해제 징계를 받은 후 교육청에 민원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루라기재단은 7일 성명을 내고 “(월간조선은) 해당 교사가 성희롱과 성추행 등 혐의로 징계 위험에 놓이자 공익신고자의 지위를 이용하기 위해 갑자기 전사가 됐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학교 비리를 폭로한 교사가 학교로부터 성추행범으로 몰리며 직위해제와 파면까지 당해 심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월간조선은 학교에 대한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고 폄훼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루라기재단은 2017년 정미현 씨에게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여했다.

 

호루라기재단은 “(월간조선은) 학교 측이 여교사를 성희롱과 성추행, 아동학대 등으로 수사기관에 신고한 것에 대해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라며 진술서를 작성한 학생 중 일부는 학교에서 시켜서 했다며 사과 문자를 정 교사에게 보내오기도 했다. 월간조선은 학교 측의 입장만을 들어 정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고, 이에 대해 징계하려 하자 학교 측 비리를 제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루라기재단은 월간조선이 정미현 교사에 조직적인 뒷배경이 있는 것 같다는 식의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정 교사가 서울시교육청에 고발한 서울미술고의 비리는 교육청 감사 결과, 하나하나 사실로 확인됐다. 학교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이아무개 이사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와 부당거래하고 온갖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했다.

 

호루라기재단은 지난해 실시된 교육청 감사에서 회계비리는 물론 인사 전횡 또한 도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이아무개 이사의 처는 정년을 12년이나 초과하여 30여 년째 교장으로 근무했으며, 장녀는 교감, 차녀는 방과 후 총괄, 아들은 법인 사무직원을 맡으며 연계 기관 겸직을 하는 등 족벌사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월간조선은 서울미술고의 이러한 온갖 비리와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행위에는 눈을 감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월간조선 취재기자인 A씨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내가 명예훼손을 했는지 인지를 못 하겠고, 의도적으로 폄훼하려고 쓴 것도 아니다면서 최대한 양쪽 이야기를 다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A씨는 서울미술고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거의 듣지 않았고 있는 이야기만 썼다. 감정적인 이야기는 안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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