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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터뷰] “국정원 내부고발자만 되레 파면…입 틀어막는 법제도 고쳐야”

  • 호루라기재단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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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78386.html
[한겨레가 만난 사람] ‘군 투표부정’ 폭로했던 이지문씨
등록 : 2013.03.17 19:35수정 : 2013.03.17 20:57
인터뷰/ 김도형 경제·국제 에디터 aip209@hani.co.kr
 



 
최근 발생한 두 가지 사안은 ‘내부고발자 문제’라는 화두를 다시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다. 국가정보원 직원 댓글 사건의 내부고발자가 파면된 사건과, 대법원이 삼성 엑스파일 사건과 관련해 노회찬 의원(진보정의당)에게 유죄 판결을 내려 의원직을 박탈한 사건이 그것이다.
 

1992년 3월 14대 총선 과정에서 이뤄진 군 부재자 투표의 대규모 부정선거 사실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이지문(45·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전문연구원)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는 “강도가 있다고 소리치는 사람만 처벌받고 강도들은 활개치는 것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이문옥 감사관,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에 이어 엄혹한 시기에 진실의 힘을 밝힘으로써 영내투표 폐지, 부패방지법을 비롯한 내부고발자 보호법 제정 등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데 큰 힘을 보탠 당사자의 목소리에는 거꾸로 가는 세상에 대한 강한 우려와 분노가 섞여 있었다. 한때 정치에 몸담기도 했던 그는 2000년대 초 이후 현실정치에서 손을 떼고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공익제보자와 함께하는 모임을 거쳐 올해 2월부터는 호루라기재단에서 내부고발자 보호 시민운동에 힘쓰고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한 따뜻한 정의주의자”는 그가 꿈
 

꾸는 자신의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한겨레신문사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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