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루라기 광장 > 호루라기 자료실

호루라기 자료실

[언론노보] 21일 MBC파업 해결 촉구 시국회의 열려

  • 호루라기재단
  • 2012-06-20
  • 조회수 506
  http://media.nodong.org/news/articleView.html?idxno=8099
[언론노보] MBC파업 해결 촉구 시국회의 열려  

21일부터 보신각 앞 시민 ‘무한도전’ 집회

문대골 “언론 살아야 생각하는 백성 생겨” 

2012년 06월 20일 (수) 17:12:30 최유리 언론노보 기자  media@media.nodong.org  

 







 

MBC 파업 해결과 김재철 사장 퇴출을 촉구하는 시국회의가 20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143일째 파업 중이다. 



시국회의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정동익 사월혁명회 의장, 성유보 동아투위 위원,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이해동 목사, 신태섭 민언련 공동대표,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 진관 스님, 김용익 노웅래 최민희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 강기갑 통합진보당 전 의원, 노회찬 심상정 박원석 통합진보당 의원 등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자리에 함께 했다. 



시국회의 참석자들은 더 이상 MBC 노동자들에게만 문제 해결의 짐을 지게 할 수 없다며 국민이 직접 나서 공영방송 MBC 정상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 <시국선언문>

MBC 파업 해결하고, 김재철 사장은 퇴진하라!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 퇴진’, ‘공정방송 쟁취’를 내걸고 총파업 투쟁을 벌인지 오늘로 143일째로 접어들었다. 오랜 장기파업에도 MBC노조원들은 이명박 정권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진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가열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측의 강경대응으로 인해 MBC노조 집행부와 노조원들은 해고와 정직, 그리고 무더기 대기발령을 당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방송, 공정방송 MBC를 염원하는 노조원들의 투쟁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우리는 권력감시와 비판기능을 상실한 ‘정권 홍보방송 MBC’를 ‘국민의 방송 MBC’로 되돌려 놓기 위해 의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MBC노조를 적극 지지함과 동시에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MBC, KBS, YTN과 연합뉴스 등 공영방송과 공영통신을 부당하게 장악하여 망가뜨린 경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청문회 및 국정조사가 이루어져 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MBC노조의 파업은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

방송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장기파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언론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끼어드는 것은 문제’라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양 선긋기에 나서는가 하면 언론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불법‧정치파업’이라고 매도하고 나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버티기 작전을 펴고 있는 ‘쪼인트 사장’ 김재철 씨의 횡보는 더욱 기가 막힌다. ‘법인카드 유용’, ‘부동산 투기’, ‘무용가 J 씨에게 20억 특혜 제공’ 등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자진사퇴가 마땅하거늘, 도리어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을 탄압하고 겁박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검찰은 정영하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조집행부 5명에게 2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까지 저질렀던 반면, 온갖 비리로 얼룩진 김재철 사장 수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사실상의 직무유기를 자행하는 등 지극히 편파적인 검찰수사권 행사 양태를 노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과 양심에 따라 사법부가 구속영장을 연거푸 기각하고, 사측이 제기한 업무방해죄에 대해 ‘피의자들이 다투어 볼 여지가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힌데서도 확인되듯이, MBC노조의 파업이 불법‧정치 파업이 아니라 언론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의로운 투쟁이라는 사실은 재론의 여지없이 명백하다. 



실로 목불인견의 온갖 추태를 보이면서 이미 공영방송의 사장이기를 포기한 김재철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사태가 이쯤되면, 방송장악에 원초적 책임이 있는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김재철 사장을 당장 퇴출시켜야 마땅하다. 너무나 명료한 외길 해법을 거부한 채, 정부여당은 공영방송을 무려 5달간씩이나 파행으로 내몰면서 국민들의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리고 더 이상 MBC 노동자들에게만 이 문제 해결의 짐을 지게 할 수 없다. 시청자인 국민들이 직접 나서 공영방송 MBC를 정상화시키는 투쟁의 전면에 나서고자 한다.



우리의 구호는 명백하다.



“될 때까지 모여라!”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MBC 파업 해결에 즉각 나서라!”

“MBC 김재철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야당들은 MBC파업 해결에 전면적으로 헌신하라!” 





2012년 6월 20일

MBC 파업 해결 및 김재철 사장 퇴출 촉구 시국회의





■ 시국회의 주요 참석자 명단(무순):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 유은혜 의원, 배재정 의원, 최민희 의원,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 노회찬 의원, 박원석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장, 강기갑 전 의원, 언론광장 공동대표 김학천, 정동익 4월혁명회 상임의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문대골 함석헌기념사업회 이사장, 진관 스님, 정용건 민주노총 부위원장, 동아투위 성유보 위원, 이해동 목사, 민변 노동위원회 권영국 변호사,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노나메기 추진위원회 이수호 공동대표, 언론연대 전규찬 대표, 민언련 공동대표 심태섭, 이자현 정신개혁시민협의회,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양재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권오훈 민가협 명예회장,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이필립, 한국피디연합회회장 황대준, 엄주웅 호루라기재단상임이사,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현이섭, 방송독립포럼공동대표 최성민, 언론노조 SBS본부장 남상석, 언론노조 KBS본부장 김현석, 언론노조 MBC본부장 정영하, 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 강성남, 언론노조 스카이라이프지부장 박태언, 언론노조 코바코지부장 권기진 

  





별명  아이디  비번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