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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1회 '올해의 호루라기' 심사위원회 심사 총평

심사위원장 박흥식 중앙대 교수( 행정학 박사)

  • 이영기
  • 2013-06-07
  • 조회수 347
‘올해의 호루라기상’(본상 공익제보, 언론ㆍ표현의 자유, 인권 부문과 특별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달 11월 14일 오후 6시, 심사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로 추천된 11명의 개인 및 단체의 공적을 심사하여, 공익제보 부문에는 장진수 전 주무관을, 언론ㆍ표현의 자유 부문에는 경향리크스를, 인권 부문에는 군인권센터를, 특별상에는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과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을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올해의 호루라기상’ 공익제보 부문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 사찰 증거 조작ㆍ인멸을 폭로하여 전면 재수사를 이끌어냄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신장에 기여하고, 권력이 국민을 속이는 범죄 행위가 결코 은폐될 수 없음을 경고한 공로가 평가됐습니다.
 
언론ㆍ표현의 자유 부문은 경향신문 디지털뉴스국의 경향리크스를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해직 및 파업 중인 언론인들과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 등이 만들어 온 ‘뉴스타파’와 국내 최초의 공익제보 사이트로 새로운 형태의 ‘보도’를 시도한 ‘경향리크스’, 둘 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고심했으나, ‘경향리크스’가 ‘호루라기상’의 취지에 보다 가깝고, ‘뉴스타파’는 이미 다른 상을 한 차례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경향리크스’를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인권 부문에는 군인권센터가 군대라는 특수 집단 내에서의 인권개선 활동에 기여해온 공로를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군 부대 내에서의 여러 인권 침해 개별 사건에 대한 구제조치를 이끌어내고 이를 이슈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토론회 등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등 군 인권 운동의 개척적 공로가 평가됐습니다.
 
공익제보 분야 특별상은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해관 위원장이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 부정의혹을 제기하여, 기업의 준법의식과 투명성, 사회적 책임 의식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인권 분야 특별상은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을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장애인 투표 실태 조사를 통하여 시설 장애인들이 국민의 참정권이라는 기본적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이슈화하는 등 인권 보장에 기여했습니다.
 
사진은 2012년 11월 14일 재단 사무실에서 개최한 심사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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